이번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나오는 어닝시즌에 들어간다. 상장사 중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하는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를 비롯해 저가 할인유통점인 패밀리달러 등이 8일부터 1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 여파로 S&P500지수에 편입된, 수출 비중이 높은 미국 대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약 3년 만에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유가로 에너지 기업의 수익 구조도 급격히 악화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전망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지만 시장 전망치와 얼마나 부합하느냐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휴장일이었던 지난주 3일 나온 3월 고용동향이 주 초반 증시 분위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12만6000명으로 13개월 만에 20만명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당초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이번 지표가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지, 오히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의 연기를 기정사실화하며 호재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8일에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의사록도 공개돼 위원들이 향후 경기 전망과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어떤 의견을 주고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주 경제 지표로는 6일 나오는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9일 발표되는 2월 도매재고가 있다. 10일에는 3월 수입물가가 나온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