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일거래대금 9조1800억원 돌파

국내증시의 일거래대금이 37개월 만에 9조원을 넘어섰고 한다. 역사적으로 거래대금은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기 전에 먼저 움직이는 일종의 선행 지표다. 거래대금의 증가는 대내외 증시 여건이 우호적으로 변화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외국계 자금 유입과 국내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생긴 새로운 투자자금이 증시로 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일거래대금은 지난 12일 9조1700억원(코스피 6조4000억원, 코스닥 2조7700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 19일 9조1800억원(5조7900억원, 3조3900억원)을 기록, 올해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거래대금 증가는 글로벌 유동성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는 초기 국면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3조6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2조770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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