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바이오株' 내츄럴엔도텍·쎌바이오텍, 올해 실적 더 좋다
올초 코스닥시장 상승랠리를 주도한 바이오주의 올해 실적도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여성 호르몬제 개발업체 내츄럴엔도텍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401억원으로 작년보다 54.78% 늘었다. 올해 매출은 1622억원, 순이익은 322억원으로 추정됐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올 들어 65% 이상 뛰었다. 시가총액이 1조4000억원대까지 부풀어 오르면서 코스닥시장 시총 10위권에 진입했다. 시총에서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등 대기업 계열사를 앞선 것이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츄럴엔도텍은 자사브랜드 제품 비중을 늘리면서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분자진단기기 개발업체인 씨젠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작년보다 38.49% 증가한 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이 644억원이었던 이 회사는 올해 713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 들어 주가가 31% 급등한 쎌바이오텍도 영업이익 추정치가 27.85% 늘어난 165억원이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