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아타이드 국제컨퍼런스 2015'에서 최근 출시한 마이크로RNA 라이브러리 버전 21를 이용해 뛰어난 폐암 억제효능을 보이는 마이크로RNA 발굴 성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암세포 증식 억제 기능을 찾아낸 'miRNA'들은 기존에 miRNA 항암제로 임상에 진입해 있는 것보다 우수한 활성을 보이는 것들이 다수 포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바이오니아에서 출시한 마이크로RNA 라이브러리는 최신 바이오인포메틱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간유전체에 존재하는 모든 마이크로RNA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인간 마이크로RNA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영국의 미르베이스(miRBASE)의 최신 버전21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다. 출시 직후 일본 국립암연구소에 판매되기도 했다.

마이크로RNA는 세포의 분열, 성장, 분화, 사멸 등 생명체 유지에 필수적인 수백 개의 유전자들을 상황에 맞게 통제하는 조절인자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니아는 최신 인간 마이크로RNA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폐암 세포를 대상으로 한 검색에서 뛰어난 항암 효능을 보이는 마이크로RNA 수십 종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오니아는 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