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90선으로 연중최고점을 경신한 25일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들은 한 박자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10명 중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한 참가자는 3명에 그쳤다.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유럽에서 날아든 훈풍에 엿새째 상승, 1990선에 올라섰다. 코스닥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610선으로 돌아왔다.

이날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강북금융센터 상무는 홀로 2%가 훌쩍 넘는 수익을 챙기며 활약했다. 누적수익률은 9.27%로 상승했다.

주 상무는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했다. 코오롱(0.36%)을 전량 팔아서 150여만원의 수익을 확정하는 한편 한화케미칼(2.64%), OCI(5.79%), 서원(0.35%), 풍산(5.56%)를 신규 편입했다. 기존 보유 종목에는 코오롱인더(5.23%)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역삼지점 부장은 사조씨푸드(3.76%)가 오른 덕에, 박상용 하나대투증권 도곡지점 상무는 이지바이오(2.53%)가 상승세를 유지한 덕에 각각 소폭이나마 수익률을 개선했다.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크고 작은 손실을 입었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배승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대리는 3% 이상의 손실을 기록, 다시 한번 주춤거렸다.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4.44%로 악화됐다. 포트폴리오 내 에이티세미콘(-2.85%)와 소리바다(-2.83%)가 약세를 보이며 찬물을 끼얹었다.

상위권 참가자들도 모두 1~2%가량의 손해를 봤다. 전날 누적수익률 20%대를 달성했던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1%가량 손실을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19.97%로 뒤걸음질쳤다. 민 과장은 이날 한국주철관(5.46%)과 삼익악기(-2.59%)를 포트폴리오에 새로 담았다.

구창모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압구정본부점장도 크리스탈(-5.54%)과 인트론바이오(-2.07%)가 하락한 탓에 2% 이상 손해를 봤다. 누적수익률은 11.57%로 내려왔다. 구 지점장은 이날 신세계푸드(-0.40%)를 산 뒤 바로 전량 손절매했다.

올해 1월 26일 개막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즈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