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컴투스에 대해 주력 게임 '서머너즈워'의 흥행이 장기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정재우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컴투스 실적은 매출 837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으로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크게 밑돌았다"며 "서머너즈워 이외 기타 게임 매출이 하락한데다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 늘어난 비용이 올해 서머너즈워의 장기 흥행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일본, 대만, 미국 등 지역별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면서 서머너즈워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단 설명이다.

실제 지난 9일 현재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 100위권, 10위권, 5위권 국가의 수는 각각 64개, 31개, 15개로 작년 12월 31일 50개, 22개, 8개 대비 크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9위를 기록 중이다.

정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외에도 올해 신규 게임 20여종이 새롭게 출시될 계획"이라며 "이중 자체 개발 게임 '원더택틱스'는 상반기께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