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8일 엔씨소프트(495,500 +0.51%)에 대해 넥슨의 경영참가 진행 방향에 따라 주주가치가 변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슨의 지분투자 목적 변경은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많은 변수들을 고려,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해결될 것인지에 따라 주주가치가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슨은 전날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주식(330만6000주, 15.1%)에 대한 보유목적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올해를 '모바일 게임의 원년'으로 삼아 모바일 공략을 본격화하는 전략을 시행 중이었다"며 "지난해 배당금도 3430원으로 대폭 상향한다고 발표하는 등 이러한 상황에서 넥슨의 일방적인 경영참여 발표는 일단 불협화음의 전조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적대적 인수합병(M&A) 형태의 경영권 분쟁으로 발전한다면 주가측면에서는 상승요인이 되겠지만, 인력 이탈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기존 경영진들의 위상을 존중해주는 형식의 일부 경영참여 또는 자문쪽으로 진행된다면, 경영권 분쟁 여부는 일단 수면아래로 내려가겠지만 잠재적 분쟁가능성까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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