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세 뒤집힌 대우證…신임 사장에 홍성국 부사장 내정(상보)

4개월째 공석 중인 KDB대우증권(8,940 +0.11%) 사장에 홍성국 부사장(사진)이 내정됐다. 대우증권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홍 부사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선출할 예정이다.

24일 대우증권 고위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홍 부사장이 신임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은금융지주 등 윗선에서 그렇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을 뿐 내정된 배경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은지주 관계자는 "외부에서 워낙 말이 많아 입을 다물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사장 후보가 내정되면서 연기됐던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 일정도 확정됐다. 사추위는 26일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를 추전한다. 차기 사장은 다음 달 1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사추위는 지난 9월부터 사장 인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인물은 이영창 전 부사장, 황준호 부사장, 홍 부사장 등 3명이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이 전 부사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급격히 판세가 뒤집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사장은 이에 대해 "통보받지 않아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홍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4개월간 공석이었던 대우증권 수장 자리가 메워질 것으로 보인다.

홍 부사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출신(82학번)으로 1986년 입사 이후 대우증권에서 일해온 '정통 대우맨'이다. 최근 '세계가 일본된다'는 책을 내며 주목을 받았다.

한경닷컴 강지연/이지현 기자 alic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