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여 2030선을 지켰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7포인트(0.12%) 내린 2031.64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두 달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만7000선이 붕괴됐다. 러시아가 해외 자산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한다는 소식과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애플 주가 하락 등이 증시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1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도 규모 축소와 기관의 순매수 전환에 낙폭을 줄였다. 삼성전자(59,300 -0.34%)가 2%대 반등한 것도 낙폭 축소에 힘을 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했다. 금융, 통신업종 위주로 330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5억 원, 42억 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786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15억 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801억 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4.42%), 증권(-2.18%), 금융(-1.98%), 건설(-1.35%) 등의 내림폭이 비교적 컸다. 전기전자(1.98%), 의료정밀(0.20%), 종이목재(0.47%), 섬유의복(0.25%) 등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다. 현대모비스(240,000 -0.83%)(0.59%)를 제외한 현대차(181,000 -1.63%)(-1.32%), 기아차(47,800 -1.44%)(-0.75%) 등 자동차주는 동반 하락했다. 한국전력(20,500 +0.24%)(-1.05%), SK텔레콤(244,000 0.00%)(-0.68%), 신한지주(28,350 -0.70%)(-3.82%), LG화학(666,000 +3.26%)(-1.65%) 등도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153,000 -1.92%)S-Oil(54,600 -0.73%) 등 정유주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약세다. 대원전선(1,030 +1.98%)은 대표이사의 일부 보유지분 매각 소식에 4.09% 밀려났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전날 대비 2.51% 상승한 11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83,700 +1.82%)(2.24%), 포스코(192,000 +1.05%)(0.15%), NAVER(298,000 -0.83%)(1.61%), 삼성전자우(1.47%) 등도 올랐다.

NHN엔터테인먼트(78,500 +2.75%)는 한게임 포커스비스의 중단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에 4.35%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305개 종목이 오르고, 499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는 보합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3억557만 주로, 거래대금은 3조7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장 막판 상승 반전했다. 0.18포인트(0.03%) 오른 577.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216억 원 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5억 원, 140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0.17%) 상승한 104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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