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4 조기 출시 소식에
슈프리마·자화전자 등 상승
실리콘웍스·멜파스는 하락
삼성전자에 웃고 울고…스마트폰 부품株 '출렁'

삼성전자가 26일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노트4’를 출시키로 하면서 스마트폰 부품주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은 그룹 내 정보기술(IT) 분야 계열사들은 ‘갤럭시 노트4’ 출시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중견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은 신제품 출시 호재와 삼성전자 실적악화 악재 사이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24일 삼성SDI(453,000 +1.68%)는 전 거래일보다 8.84% 급락한 1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141,500 +2.17%)도 3.01% 하락했고 삼성테크윈(27,000 +1.12%)은 2.77% 떨어졌다. 삼성SDI삼성전기는 장중 한때 1년래 신저가로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그룹 IT 계열사의 부진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실적 악화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은 스마트폰 부품업체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안테나 부품업체 아모텍(31,050 -2.82%)은 7.41% 떨어졌고 연성회로기판(PCB)업체 인터플렉스(12,250 -1.21%)는 6.1% 하락했다. 플렉서블PCB업체 이녹스(9,350 +3.20%)도 1.27% 뒷걸음질쳤다.

중견 부품업체 중에선 갤럭시 노트4 출시가 앞당겨졌다는 뉴스가 호재로 작용하며 매수와 매도세가 팽팽하게 줄다리기하기도 했다. 실리콘웍스(45,850 -0.86%)(-0.81%), 멜파스(1,200 -0.83%)(-0.67%), 디지탈옵틱(624 +2.63%)(-0.41%), 세코닉스(5,100 +3.03%)(-0.27%)는 소폭 하락했지만 슈프리마(6,550 +2.34%)(2.26%), 자화전자(12,350 +1.65%)(1.59%), 에스에프에이(36,050 +1.84%)(1.29%), KH바텍(21,850 -0.46%)(1.06%), 파트론(11,050 0.00%)(0.48%)은 상승했다.

박기홍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독자적인 경쟁력을 지닌 업체 중심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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