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머랠리(summer rally)' 기간 중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뛰어오른 주식은 동부건설(13,500 +0.37%)이었다.

3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들어(1~29일)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동부건설로 16거래일 만에 74.58%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건설 외에도 동부그룹주(株)는 같은 기간 동부증권(6,870 +3.31%)이 41.74%, 동부CNI(985 +2.07%)가 37.42% 오르는 등 대체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부그룹은 이달 들어 거래량 급증, 채권단 지원, 동부하이텍(60,600 +4.66%) 매각 기대감 등의 영향에 주가가 대폭 올랐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화장품주들도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3일 한국과 중국 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을 계기로 FTA 연내 타결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한국화장품(12,200 +1.67%)(2위)이 이달 들어서만 73.49% 뛰었고, 한국화장품제조(35,650 +1.57%)(3위)도 69.14% 올랐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한국산 화장품에 적용되는 관세는 6.5~10% 수준"이라며 "FTA를 통해 관세가 폐지되면 가격 경쟁력이 생겨 신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기 경제팀 출범을 계기로 주목 받고 있는 내수주들도 상승률 상위에 위치했다.

교보증권(8,190 +0.74%)(4위)과 SK증권(1,040 +3.48%)(11위)이 각각 59.97%와 42.45% 올랐고, 고려산업(4,365 +1.51%)도 50.87% 상승했다.

이밖에 이랜드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이월드(3,525 -0.56%)(6위·55.34%), 면세점 사업 진출이 호재로 작용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8위·49.68%) 등도 상승률 상위권에 위치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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