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6%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10% 떨어졌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8% 올랐다. 줄곧 이어진 랠리 피로감이 쌓인 상황에서 각종 경제지표가 긍정적 내용과 부정적 내용이 섞여 나오자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를 시작하는 이번주에도 뉴욕 증시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2.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세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도 늘어난 상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지표는 내달 3일 나오는 6월 고용지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부문에서 21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5월의 21만7000개보다 다소 줄어든 수준이다. 실업률은 5월에 이어 6.3%를 유지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드류 매터스 UBS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고용지표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수개월 수준을 유지한다면 투자자들이 안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발표되는 자동차 판매도 관심거리다. 전문가들은 연율 기준 1640만대로 5월의 1670만대보다 다소 줄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나오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도 2분기 GDP 증가율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번주 뉴욕 증시는 금요일인 4일이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이어서 3일까지 나흘 동안만 개장한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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