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25포인트(0.1%) 빠진 16,890.37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반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33포인트(0.02%) 높은 1,957.3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7.01포인트(0.16%)) 뛴 4,369.85를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는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밝힌 경기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 여전히 반영되고 있다.

연준은 양적완화(QE) 규모를 100억달러 줄여 내달부터는 채권매입 규모를 350억달러로 축소했으며, 기준금리는 제로(0∼0.25%)에 가깝게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가기로 했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8∼3.0%에서 2.1∼2.3%로 대폭 하향조정했지만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방향성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날 개장 직전에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6천건 감소한 31만2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31만4천건)을 밑도는 수치이다.

이 시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9센트(0.27%) 빠진 배럴당 105.6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