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1주일 새 각각 1.24%와 1.34% 오르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1.86% 상승,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목요일인 5일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포함한 공격적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데다 6일에는 미국 노동부가 기대에 부합하는 5월 고용지표를 발표하면서 시장이 랠리를 이어갔다.

이번주 뉴욕 증시 일정표는 지난주보다 한산한 편이다. 다만 12일 미 상무부가 발표하는 5월 소매판매 실적은 관심거리다.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상태에서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시장 동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5% 늘었지만 4월에는 0.1% 증가하는 데 그친 바 있다. 금요일인 13일에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9일에는 미 중앙은행(Fed) 고위 관계자들의 연설이 집중돼 있다. 일단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Fed 총재와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Fed 총재가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한다. 대니얼 타룰로 Fed 이사는 이날 기업 거버넌스에 대해 강연한다.

이 밖에 10일에는 전미자영업협회(NFIB) 소기업지수와 도매재고가, 12일에는 수출입 물가와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이 중 수출입물가는 Fed 금리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돌발변수가 없는 한 뉴욕 증시가 당분간 강세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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