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유안타증권을 새 주인으로 맞은 동양증권 임원들이 자사주를 잇따라 매입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명석 동양증권 사장은 지난달 28일 회사 주식 1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전태선 전무 등 임원 16명도 같은날 주식을 200~410주씩 사들였다. 서 사장과 동양증권 임원들은 올 들어 매달 말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와 향후 주가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9일 유안타증권의 경영 참여를 공식화하는 임시주총을 앞두고 있다. 주총에서는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국제경영부문 수석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상정한다. 서 사장과 황웨이청 수석부사장은 공동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