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5~7인치 단층필름전극(GF1) 방식 솔루션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이미지스 "1분기 호실적 단발성 아냐…中 시장서 성과낼 것"

김정철 이미지스(3,430 +9.58%) 대표이사(사진)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지난 1분기 호실적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지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5억6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1억1600만원으로 488% 급증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상용화에 성공한 GF1 터치 칩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결과"라며 "아직은 매출 초기 단계다 보니 수익성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수주량이 증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스는 지난해 터치 컨트롤러(Touch controller) IC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GF1 방식의 터치 칩 개발에 성공했다. 이 때부터 주력 제품을 GF1 터치 칩으로 전환했고, 터치 칩 시장에서 GF1 방식을 선점하면서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원레이어 방식(X좌표와 Y좌표를 한 개 층에 형성하는 방식)은 고가의 인듐산화주석물(ITO) 필름 한 장을 줄이는 대신 터치 효율을 동일하게 유지해 원가 절감 효과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미지스는 원레이어 시장에서 80%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력 모델은 4인치 이하 터치 칩이었다.

김 대표는 "4.5인치 GF1 방식의 터치 칩 양산도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태블릿PC용 5~7인치 터치 칩 기술 개발에도 한창이다. 소면적(4인치 이하) 위주의 저가 스마트폰 시장 뿐만 아니라 태블릿PC 시장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제조사(매출 비중 90% 이상)에 편중된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중국 시장 진출도 활발히 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그간 중국 터치스크린패널(TSP) 모듈 업체들은 공정 기술력이 없어 거래하기 어려웠지만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이 최근 많이 올라와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르면 이번달이나 7월께 가시적인 수주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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