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욕 증시는 메모리얼데이(미국 현충일)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한 주 동안 1.21% 오른 1900.53으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건은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성향이 지속될지 여부다.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그래서 중요하다. 27일(현지시간)에는 지난 4월 내구재 주문이 발표된다. 기업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설비 투자에 나섰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전문가들은 연초부터 기업 설비 투자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해왔다.

같은 날 발표되는 3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도 관심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주택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집값이 너무 빨리 오른 게 수요를 위축시킨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최근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와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거래가 전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에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여서 중요하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올랐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물가 상승 속도가 다소 빨라지고는 있지만 아직 Fed 목표치인 2%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29일 발표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30일 나올 소비자 심리지수도 관심거리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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