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24일 개장하는 금 현물시장의 명칭을 'KRX금시장'으로 정하고, 상표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래소 명칭을 사용하는 유사업체와 차별화를 위해 거래소의 영문명칭인 'KRX'를 썼고, 현물시장 대신 일반국민들에 친숙한 '금시장(Gold Market)'을 사용했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거래소는 실물 유통업체의 유사상호 사용 방지를 위해 사무처리업, 금정보제공업 이외 '귀금속가공업'을 상표출원 대상업종에 포함했다.

이호철 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한국거래소와 전혀 무관한 일부 금 유통사업자들이 OO금거래소, OOO귀금속거래소 등 유사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며 "KRX금시장회원으로 가입한 실물사업자들은 간판 및 광고에 KRX금시장 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