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내 증시는 1% 넘게 빠졌다. 긴 설 연휴 뒤 첫 거래일을 맞은 '2014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참가자 12명 가운데 5명이 수익률을 높였다.

박준모 NH농협증권 코엑스지점 대리는 이날 1% 이상 수익을 챙겨 누적수익률을 2.69%로 끌어올렸다.

박 대리는 이날 다른 매매를 하지 않았으나 보유중인 인성정보(6.79%) SK케미칼(0.68%) 등이 오른 덕을 봤다. SK케미칼의 평가이익은 160여만 원으로 늘어났다. 다른 보유 종목인 유진테크(-1.60%)가 하락한 탓에 수익률은 소폭 개선에 그쳤다.

유일남 IBK투자증권 반포지점 차장도 1% 이상 수익을 챙겼다. 누적 수익률은 2.94%로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유 차장은 박 대리와 달리 장 초반부터 활발하게 매매에 나섰다. SK컴즈(2.82%)를 신규 매수한 뒤 일부 매도했다. 보유 중이던 한세실업(1.97%)도 일부 팔았다. 해당 종목들을 매도해 20만 원의 이익을 확정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54%)와 스카이라이프(2.32%)는 추가로 매수해 비중을 늘렸다.

유 차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반영되지 않았던 요소들이 한꺼번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며 "새로 매수한 SK컴즈의 경우 연휴 기간 미국 증시에서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을 고려해 단기 매매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강동훈 KTB투자증권 강남금융센터 과장도 장 초반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강 과장은 이날 0.6%대 수익을 올려 누적수익률도 플러스(+)로 돌려놨다.

그는 엘티씨(-2.92%)를 개장과 동시에 전량 손절매하는 대신 서한(-0.90%)을 신규 매수했다. 또 세코닉스(0.19%)를 일부 매도해 20만 원의 이익을 챙겼다.

일부 참가자들은 해법을 찾지 못해 주춤거렸다. 정운길 현대증권 북울산지점 차장은 효성(-3.84%)과 한화케미칼(-1.75%)이 빠져 총 2% 이상 손실을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7.28%로 악화됐다.

이용진 한국투자증권 건대역지점 차장도 SK(-3.61%)와 피제이전자(-2.90%) 하락한 영향으로 1% 이상 손해를 봤다. 누적수익률은 -2.46%로 떨어졌다.

2014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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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