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013회계연도(4~12월) 588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전년(1조68억원) 대비로는 41.5% 줄었지만 회계연도 기준월이 ‘3월~다음해 4월’에서 ‘1월~12월’로 변경되면서 영업 기간이 3개월 줄었기 때문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13.7% 줄었다.

2013회계연도 말 기준 총자산은 193조원으로 올해 안에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총자산이 2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생명 한 관계자는 “저금리가 지속되고 전년과 달리 일시납 상품 판매가 감소해 실적이 줄었다”면서도 “보장성상품의 판매가 계속 증가하는 등 보험 영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생명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작년 말 부임한 김창수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