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960선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2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포인트(0.15%) 내린 1960.92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사흘 만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잠시 상승 반전했던 코스피 지수는 다시 힘을 잃었다. 196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혼조세였다.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엇갈리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하락하고 나머지는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사흘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현재 368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3억원, 225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334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42억원, 19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1.38%), 의료정밀(0.52%), 기계(0.50%) 등은 오르는 반면, 은행(-0.78%), 전기전자(-0.79%), 통신(-0.6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68% 내린 13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는 0.71% 하락한 69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는 0.48% 내린 30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호텔신라가 면세점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고, 금호산업은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10.48% 급등했다. 락앤락은 국내 사업의 실적 호조 전망에 2.40% 뛰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엘피다메모리 추가 증설 소식에 3.30%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63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7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99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9589만주, 거래대금은 1조1218억13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전날보다 0.71포인트(0.14%) 오른 521.7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01억원 순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 55억원 순매도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파라다이스(2.57%), 씨젠(1.63%), GS홈쇼핑(1.39%) 등이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5원(0.30%) 오른 106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