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조선업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 덕에 강세다.

10일 오전 9시39분 현재 한진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3.62%) 오른 1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한진중공업 주가는 전날까지 14.52% 올랐다. 지난 7일과 8일에는 각각 10%, 8%가량 급등했다. 한진중공업의 상승세는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17일부터 15거래일 연속으로 한진중공업 주식 125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상선 수주가 급증하는 등 조선업 업황이 살아나고 있다" 며 "올해 하반기 이후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사업부문은 경영정상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예상되고, 건설부문은 부동산 개발 및 매각 진행으로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성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