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2월8일 오후 4시10분

한진중공업이 인천 율도부지 일부를 담보로 2200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다음달 만기가 다가오는 회사채 2500억원 상환을 위해 선제적 자금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인천시 서구 원창동 율도부지(감정평가금액 4416억원)를 담보자산으로 유동화 작업에 나서 총 2200억원을 확보했다. 유동화는 여러 개의 SPC 설립을 통해 자산유동화대출(ABL),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 사모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 등의 형태로 진행됐다.

대출채권의 만기는 모두 3년 뒤인 2016년 12월6일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