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안정적인 우상향 주가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메모리 시장의 성장성과 피어그룹의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 약 7% 수준으로 예상되는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하면 향후 안정적인 우상향 주가 흐름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인 442억원, 22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90억원으로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비메모리향 플립칩본더와 모바일 메모리향 팝 드릴링 장비 수요가 양호했다"면서 "기존 주력 장비인 쏘잉 앤 플레이스먼트 장비 수주도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4분기는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는 분기"라며 "일시적으로 실적은 둔화되겠지만 내년 재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비메모리업계의 투자 확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9% 증가한 249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