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투자할 때도 '지피지기 백전불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품의 성격과 리스크에 대해 잘 모르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투자의 원칙에 대해, 금융상품의 특성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투자자 교육’의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의 주요 재테크 섹션인 베터라이프도 이런 점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금융상품을 고르기 전엔 투자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9월11일자 베터라이프의 주제였습니다)과 함께 본인의 투자성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의 투자성향을 잘 모를 땐 금융회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금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수익률이 좀 낮더라도 원금보장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맞습니다. 리스크가 큰 것은 싫지만 너무 낮은 금리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한 번 고수익에 ‘베팅’해 보겠다는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는 거기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이번 베터라이프에선 금융상품 투자 전에 꼭 체크해야 할 포인트와 채권 주식형펀드 주가연계증권(ELS) 헤지펀드 해외펀드 대안투자상품 등으로 나눠 각 상품의 성격과 리스크요인,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할 점 등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 봅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처럼 투자세계에선 대상인 금융상품을 알고 본인의 투자성향을 아는 게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성완 증권부 차장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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