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약 250만주의 자사주를 처분해 8000억원을 확보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장 마감 후 자사주 249만3274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세일)으로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이날 포스코 종가인 34만원에서 4.73% 할인한 32만3800원이다. 자사주 매각 대금은 총 8073억원에 달한다.

주관사는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이 맡았다. IB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매도자인 포스코가 지정한 외국인 투자자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블록세일로 포스코의 자사주는 종전 994만여주에서 744만여주로 줄어들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운영 자금 마련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 매각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자사주도 처분하게 됐다”며 “8000억원 이상의 현금이 회사에 유입되기 때문에 재무건전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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