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 관련 지표 호조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이틀간의 상승에 따른 부담 등으로 일부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65포인트(0.14%) 오른 14,951.52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4포인트(0.19%) 상승한 1,656.22를, 나스닥종합지수는 8.86포인트(0.24%) 높은 3,657.83을 각각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이날 정부측에서 내놓은 고용 관련 지표가 좋았기 때문이다.

다만 민간에서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는 반대 모습을 보여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2만3천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주보다 9천건 줄었고 시장 전망치(33만건)도 밑돌았다.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2만8천5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33만1천500건보다 줄었고, 지난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경기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올해 하반기 고용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달 민간고용은 예상외로 부진했다.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올해 8월 미국 민간 순고용이 17만6천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18만명)를 밑돌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68센트(0.63%) 상승한 배럴당 107.9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