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들의 반기보고서 제출 기한이 다가오고 있다. 이들 기업이 상장폐지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엔탈정공 한성엘컴텍 기륭E&E 쌍용건설 아이디엔 위다스 케이피엠테크 와이즈파워 등 8개사는 작년 말 기준 자본잠식률 50% 이상 혹은 자기자본 10억원 미만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이들 8개사는 오는 29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연결제무재표 기준 올 상반기 반기보고서상 자본잠식률을 50% 미만으로 낮추거나 자기자본을 10억원 이상으로 늘리지 못하면 즉시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은 연말 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되지만 코스닥 기업들은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