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크게 호전됐다는 소식이 지수 상승 동력이 됐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13포인트(1.13%) 오른 1887.4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9일 이후 한 달 만에 종가 기준으로 18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18일 의회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면서 장 초반 1860선에서 횡보했다. 오전 11시께 중국의 6월 FDI가 144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0% 늘었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시장 우려에 대해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적극적으로 ‘립 서비스’에 나서면서 불안감이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2410억원, 외국인이 1192억원어치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305억원)와 비차익거래(4248억원)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4553억원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현대중공업(89,500 -0.56%)(3.39%), 현대차(200,000 -0.99%)(2.82%), 삼성생명(65,100 +0.62%)(1.89%), 삼성전자(75,400 -1.44%)(1.69%), 한국전력(21,150 +0.48%)(1.45%)의 상승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0포인트(0.76%) 오른 541.82에 거래를 마쳤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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