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대표 윤보현)는 지난해 말 한국야쿠르트와의 제휴를 통해 도입한 휴대폰결제 서비스가 지난 달 기준 월 거래 3억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야쿠르트 고객 편의성과 야쿠르트 아줌마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KG모빌리언스가 개발한 스마트결제 시스템으로, 야쿠르트 아줌마나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결제정보를 입력하면 다음 달 휴대폰 요금에 야쿠르트 대금이 청구되는 신개념 서비스이다.

현금이 없는 고객도 휴대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는 현금이 없거나 바쁜 고객을 만나서 고객의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15초만에 야쿠르트 대금을 수금할 수 있고, 고객을 만나기 힘들 경우에도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하여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스마트결제 시스템이 올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후 실제 수금률이 20% 이상 증가했다"면서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야쿠르트 휴대폰 결제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야쿠르트 아줌마 입장에서는 비대면 결제 등으로 인해 절약된 시간을 판촉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한국야쿠르트에 적용된 스마트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고객과 야쿠르트 아줌마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야쿠르트 뿐 아니라 우유배달, 신문배달, 화장품 방문판매 등에 본 시스템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 앱을 다운받아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총 3개월 간 월 1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