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저금리 기조 유지 발언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던 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 통계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8% 오늘 6,433.3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2% 상승한 8,027.80으로 문을 열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20% 오른 3,817.00으로 개장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전날 유럽증시의 급등세 이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실업률이 7.5% 이하로 떨어지면서 지난 2008년 이후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동시장 고용 개선 효과가 미국 연준의 장기채 매입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