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으로 오후 들어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0포인트(0.16%) 내린 1836.54로 떨어졌다.

전날 유럽 주요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다. 개정 직전 삼성전자(52,500 0.00%)가 낮아진 시장 눈높이를 밑도는 올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해 코스피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팔자'에 나섰고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자 주가는 출렁이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6억 원, 516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559억 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도 순매도로 돌아섰다. 현재 차익거래는 21억 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27억 원 매도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6억 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대장주 삼성전자(-3.64%)가 급락해 전기전자 업종이 2% 넘게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시작 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잠정치가 9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국내 증권사의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10조1594억 원을 감안하면 잠정치는 시장 예상에 6% 가량 밑돈 것. 스마트폰 부문 실적 악화가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비금속광물, 보험, 의료정밀 등의 업종도 약세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28,200 +3.49%)(2.58%)과 한국가스공사(40,500 +1.12%)(5.12%) 주가가 피치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탄 덕이다. 철강금속, 유통 등의 업종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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