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효과'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조선·해운·정유화학 등 경기민감주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23분 현재 대우조선해양(26,000 -2.07%)은 전날보다 1000원(4.02%) 오른 2만585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미포조선(40,100 -2.55%)이 2.48%, 삼성중공업(6,670 -1.62%)이 2.43%, 현대중공업(115,500 -0.43%)이 1.69% 오르는 등 다른 조선주도 강세다.

정유화학주들도 오르고 있다. 금호석유(70,200 -2.77%)가 2.44%, 한화케미칼(18,300 +0.27%)이 2.14%, LG화학(305,000 -1.45%)이 1.76%, S-Oil(94,100 -0.63%)이 1.11%, SK이노베이션(154,500 -0.32%)이 1.08% 상승중이다.

이 밖에 흥아해운(743 +3.48%)이 3.13%, 한진해운이 1.76% 상승하며 해운주들도 강세다.

유럽발 호재에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경기민감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한 목소리로 경기 부양 의지를 밝히면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됐다.

4일(현지시간) 드라기 총재는 금융통화정책회의 후 "상당 기간 기준금리를 현 상태로 유지하거나 더 낮추겠다" 면서 "국채매입 프로그램(OMT)이 지금까지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다.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BOE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0.5%로 동결했다. 자산매입 기금 규모도 현재의 3750억 파운드(약 652조 원)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카니 총재도 이날 "국내 경제상황이 개선돼도 기준금리 인상은 보장되지 않는다"며 금리 인상 우려를 잠재웠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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