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50,700 -2.50%) 2분기 실적이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5일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 57조원, 영업이익 9조50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사상 최대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5%와 47%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2개 증권사들은 잇따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전날인 4일까지 증권사들이 예상한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는 10조2187억 원.

한 달 전까지만 해도 10조7299억 원이었지만 1주일 전에는 10조4435억 원으로 점차 낮아졌다. 9조8000억 원으로 눈높이를 대폭 낮춘 증권사도 있었다.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알려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됐다. 외국계 증권가 JP모건은 최근 리포트에서 갤럭시S4 부진을 예상하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9조7250억 원으로 낮춰 잡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곧바로 출렁였다.

미국 출구전략 우려로 이머징 시장에서 자금이 이탈되면서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도세가 이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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