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전반적으로 조선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삼성중공업(6,670 -1.62%)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조선사의 실적 차별화는 올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수익성이 높고 안정적인 드릴십이 매출 비중 40%를 차지하고 있어 실적 변동성이 낮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3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2970억원을 기록,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중공업은 현재 수주 잔고내 해양플랜트 비중이 68.9%로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도 영업이익률이 현재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우조선해양(26,000 -2.07%)의 경우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지만 자회사 충당금 처리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중공업(115,500 -0.43%)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오일뱅크의 이익 감소와 저가수주 선박 매출인식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현대미포조선(40,100 -2.55%)도 영업적자를 탈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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