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5일 오리온(17,500 -0.85%)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으로 기대에 못 미치겠지만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9만 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혜미 연구원은 "오리온의 2013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어난 6056억 원, 영업이익은 20.1% 줄어든 5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감소는 상반기 내 중국에서의 공격적 판촉비 집행이 지속됐던 영향"이라고 추정했다.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중국 쪽 판관비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연결 실적은 중국 실적 부진으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며 "중국 매출액은 위안화 환율 상승으로 전년대비 19.4%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비용 증가로 10.2%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부터 판촉비 등 비용 축소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 집중 배분된 비용은 재고 소진과 함께 하반기로 갈수록 축소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전통 판매 채널의 비중이 늘면서 가파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 미디어플렉스(3,365 -3.30%)의 실적 개선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이익도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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