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삼성SDI(238,000 +0.63%)에 대해 소형전지의 성장성과 중대형 전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725억원(전기대비 +13.6%) 및 294억원(흑자전환)으로, 시장의 영업이익 기대치인 344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은 폴리머전지 및 각형전지의 출하량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라며 이런 분위기는 상반기 중 주가 약세를 통해 기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분기 실적보다 더욱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은 3분기 이후 소형전지의 안정적인 출하량 회복 및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중대형전지 사업의 중장기 기반이 마련돼 간다는 점이라며 이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각형 및 폴리머전지의 출하량이 회복되며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각형전지는 갤럭시 노트3 등 신규 제품의 출시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폴리머전지는 ATIV 시리즈, 서피스, 넥서스7 등 차기 태블릿PC들의 출시 및 공급 업체 확대를 통해 출하량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596억원, 70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6%, 139.1%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BMW의 EV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하반기 삼성SDI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 짓는 주요 촉매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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