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전략 우려로 주식은 5조 순매도

지난달 미국 출구전략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외국인 채권보유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미국 출구전략 우려에 주식은 5조원 어치 넘게 팔아치웠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전월 말보다 2조4천억원 증가한 101조2천억원으로 월말 기준으로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5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미국이 21조5천억원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21.2%를 차지했고 뒤이어 룩셈부르크 17.5%(17조8천억원), 중국 12.4%(12조5천억원) 순이었다.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커지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며 채권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채권에 2조6천억원을 순투자했다.

만기상환액(7조4천억원)을 제외한 순매수 규모는 10조원에 달했다.

유럽계는 6개월 연속, 미국계는 5개월 연속 각각 순투자했다.

최근 5개월간 룩셈부르크는 4조3천억원 어치, 미국은 2조8천억원 어치 각각 사들였다.

대만과 말레이시아 자금은 3천억원, 2천억원 각각 순유출됐다.

반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주식을 5조1천억원 순매도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출구전략 발표 이후에는 순매도가 이어졌다.

유럽 자금은 3조3천31억원 빠져나갔고 미국 자금은 2조원 넘게 유출됐다.

특히 미국 자금은 6개월 연속 순매도를 보여 총 6조6천억원 유출됐다.

국가별로 봐도 미국이 5개월 연속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주식 보유 규모는 378조6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1%에 달했다.

전월 말보다는 35조원 줄어든 수치다.

미국이 146조9천억원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8.8%였고 영국 9.5%(35조9천억원), 룩셈부르크 6.7%(25조2천억원)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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