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지수 자리매김
코스피200은 세계 시장에서 미국 S&P500, 일본 닛케이225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 주식시장의 대표 주가지수다.

코스피200지수가 탄생한 것은 1994년 6월15일이다. 선물·옵션의 거래대상으로 활용할 만한 주가지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가 발표되자 1996년 5월 코스피200선물시장이 열렸고 1997년 7월 코스피200옵션시장이 개설됐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의 전체적인 주가흐름을 추적할 수 있도록 △시장 대표성 △업종대표성 △유동성을 감안해 200개 종목을 선정, 매년 6월 결과를 발표한다.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에 관리종목 지정, 인수합병, 상장폐지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미리 선정해둔 ‘예비종목’으로 대체한다. 시가총액 비중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이 신규 상장돼도 특례변경을 한다.

지난 21일 기준 코스피200지수와 연계된 국내 금융상품의 자산 규모는 8317조원이다. 상품별로는 코스피200지수를 상품운용의 기초로 활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나 인덱스펀드(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운용하는 펀드)는 244개, 자산규모 25조원이다. 코스피200선물 계약 규모는 7944조원, 코스피200옵션은 305조원이다. 코스피200지수를 활용하는 옵션과 선물은 각각 세계 1위와 8위(2012년 거래계약 수 기준)에 올라 있다. 추길호 한국거래소 정보사업부 인덱스팀장은 “코스피200지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지수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