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물 부담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4포인트(0.28%) 내린 1915.34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며 하락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국채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지 않은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 '팔자' 기조가 이어지며 1910선에서 머물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340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6억원, 15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8억원, 비차익거래가 250억원 매수 우위로 총 25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운수창고(-2.52%), 전기전자(-1.05%), 의약품(-0.41%), 기계(-0.47%) 업종의 낙폭이 크다.

음식료(0.05%), 의료정밀(0.63%), 통신(0.48%), 금융(0.22%)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닷새째 하락, 현재 1.08%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42포인트(0.26%) 빠진 546.4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4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억원, 35억원 매수 우위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