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닷새 만에 상승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5포인트(0.46%) 오른 1932.7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에 1.38% 증가한 데 이어 코스피지수도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다소 키워 1930선을 회복했다. 이후 상승 기조가 이어진 상황에서 장 후반 개인과 외국인의 매매가 엇갈리며 1930선에서 줄다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도를 기록, 거래일 기준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295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37억원, 129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프로그램은 142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차익거래로 56억원이, 비차익거래로 1366억원이 각각 빠져나갔다.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특히 전기가스(3.43%), 의료정밀(3.22%), 의약품(2.19%), 통신(1.92%)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섬유의복(-0.74%), 철강금속(-0.70%), 운수장비(-0.72%), 기계(-0.28%)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6% 넘게 급락한 삼성전자(59,300 -0.34%)는 거래일 기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내림세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반등을 타진했으나 외국인의 매도 물량 부담에 0.14%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5포인트(2.10%) 뛴 547.0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사자'를 외치며 27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2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은 53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남북 장관급 회담을 앞두고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화전기(143 -2.05%), 재영솔루텍(738 0.00%), 에머슨퍼시픽(9,290 -0.75%)이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올랐다. 제룡산업(5,180 -0.19%)(10.21%), 제룡전기(5,270 +0.57%)(7.92%) 등도 상승했다.

삼성전자 관련 부품주들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파트론(11,050 0.00%)(5.34%), 모베이스(3,230 -1.97%)(4.91%), 나노스(4,080 +0.25%)(5.33%), 인터플렉스(12,250 -1.21%)(3.72%) 등도 뛰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20원(0.91%) 오른 112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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