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에르칸 세계거래소연맹(WFE) 최고경영자(CEO·왼쪽부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포르게 알레그리아 멕시코 파생상품거래소 CEO, 신제윤 금융위원장, 안드레아스 프로우스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CEO, 마이어 프루허 미국 나스닥 OMX 부의장, 마이클 왈린스카스 미국 통화감독청(OCC) 상무가 6일 IOMA 총회 개막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후세인 에르칸 세계거래소연맹(WFE) 최고경영자(CEO·왼쪽부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포르게 알레그리아 멕시코 파생상품거래소 CEO, 신제윤 금융위원장, 안드레아스 프로우스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CEO, 마이어 프루허 미국 나스닥 OMX 부의장, 마이클 왈린스카스 미국 통화감독청(OCC) 상무가 6일 IOMA 총회 개막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6일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지나친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파생상품 거래세 도입에 부정적임을 재차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13년도 국제옵션시장협회(IOMA) 및 세계청산결제기구(CCP12) 총회 기조연설에서 “최근 경제위기를 파생상품 탓에서 찾는 시각이 일반화되면서 파생상품시장에 강한 규제가 가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이 탈규제와 규제 사이를 오락가락하면서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이 있다”며 “지나친 규제로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새 정부는 파생상품시장 투기 억제와 세수 확대를 위해 파생상품 거래세 도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지만 금융업계는 시장을 교란시킨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40여개국 파생상품 거래소와 청산·결제기구, 감독기관 등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