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승률 30% 이상 399개
디아이는 264% 올라 1위
주식 성적표 'A' 받은 한솔그룹株

올 들어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안겨준 종목은 한솔그룹주, 지주사주, 코스닥 상장 정보기술(IT)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리스크와 엔저 충격, 실적 우려 등이 증시를 짓눌렀지만 올 들어 30% 이상 ‘알짜수익’을 거둔 종목이 전체의 23.1%에 달했다.

25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717개(올해 신규상장 10개 제외) 종목 중 올 들어 주가가 오른 것은 전체의 67%인 1151개였다. 보합은 15개, 하락은 551개였다. 30%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이 399개에 달했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가수 싸이의 아버지가 대주주로 있는 디아이(3,855 +0.26%)로 상승률은 264.04%였다. 코스닥상장 반도체장비 업체인 다믈멀티미디어(2,870 +2.87%)(262.33%)와 핸드셋 장비업체 H&H(256.60%) 등 코스닥 상장 IT주의 상승률도 높았다.

그룹별로는 한솔그룹 계열사 중 급등 종목이 많았다. 한솔PNS(1,475 +0.68%)가 145.18%, 한솔테크닉스(9,150 +0.66%)가 93.13%, 한솔제지(3,360 +2.13%)가 61.18% 올랐다. 상장돼 있는 8개사가 모두 상승했다. 한솔CSN(1,935 +1.31%)(5.11%)을 제외한 7개사는 10% 이상 올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그룹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는 등 구조조정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제지 IT 물류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그룹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내수주 비중이 높고 중국시장 진출 확대 가능성이 큰 CJ그룹주의 상승률도 돋보였다. CJ CGV(74.18%), CJ E&M(45.28%), CJ헬로비전(26.16%), CJ(21.52%) 등이 20% 이상 올랐다. LG그룹주도 GⅡR(32.78%), LG생명과학(29.19%), LG전자(22.28%), LG유플러스(20.51%), LG하우시스(19.4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지주사주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KC그린홀딩스(184.93%), 풀무원홀딩스(46.04%), 대상홀딩스(45.63%), 농심홀딩스(37.93%)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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