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 일본의 경기 회복과 유럽 정국 안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의 경기 회복이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016년부터 근로자 정년을 60세로 연장히기로 합의했다. 기업은 물론 사회 전체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다우지수 19.66포인트 올라

미국 증시가 주택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했다. 일본의 경기부양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기대로 원자재,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9.66포인트(0.14%) 오른 1만4567.1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5포인트(0.47%) 높은 1562.5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7.50포인트(0.86%) 뛴 3233.55를 기록했다.

이탈리아가 지난 20일 새 대통령으로 르조 나폴리타노 현 대통령을 다시 뽑아 정국안정 기반이 마련됐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 유가 금값, 동반 강세

국제 유가는 22일 올랐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5센트 오른 배럴당 88.76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80센트 오른 배럴당 100.4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400달러 선을 회복했다. 6월물 금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8% 오른 온스당 1,421.20달러로 장을 마쳤다.


2016년부터 60세 정년 실시

이르면 2016년부터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의 정년이 60세로 늘어나고 이듬해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신 일정 연차에 도달하면 정년까지 임금을 점차 줄이는 ‘임금피크제’ 도입도 의무화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고령자고용촉진법 개정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여야가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 공기업, 지방공기업 등은 2016년 1월1일부터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해야 한다.

4.24 보궐선거 내일 실시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등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24일 전국 12개 선거구의 총 28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재ㆍ보선은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국회의원 3곳 ▲경기 가평군, 경남 함양군 등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4곳 ▲기초의원 3곳 등에서 치러진다.

미중 대표, 북핵 문제 논의

미국을 방문 중인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22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6자회담 수석대표간 회동을 통해 최근 북한의 기류와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