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디스플레이텍(3,575 0.00%)에 대해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진흥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급형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로 액정표시장치(LCD)를 채용하고 있다"며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될 수록 스마트폰용 LCD모듈을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는 디스플레이텍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스마트폰 3억5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 중 보급형 스마트폰은 전체의 절반 수준인 약 1억7000만대가 될 것"이라며 "보급형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67%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진 연구원은 또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면적이 커지고 있서 올해 디스플레이텍의 평균 판매 단가(ASP)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스플레이텍이 LCD를 공급하는 주력 모델은 지난해 3.5인치였으나 올해는 4.5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진 연구원은 "이에 따라 1분기 디스플레이텍의 영업이익은 55억원(영업이익률 7.4%)을 기록한 뒤 2분기부터는 개발완료된 신제품의 양산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디스플레이텍의 연간 매출액은 4531억원, 영업이익은 381억원(8.4%)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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