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적합업종 지정에 페이퍼월드에 매각키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한솔PNS(1,475 +0.68%)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종이포장(패키징)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한솔PNS는 종이포장 사업부문을 중소기업인 페이퍼월드에 36억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8일 발표했다.

한솔PNS 관계자는 “종이포장 사업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향후 수익성 개선 전망도 어두워 패키징 사업부문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종이패키징 사업이 중기적합 업종으로 지정돼 설비투자 등이 제한을 받게 된 것도 영업양도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솔PNS의 매출은 지류(각종 종이)유통부문이 75%를 차지하며 정보기술(IT)부문이 12%, 패키징부문이 12.4%가량을 차지한다. 지난해 매출은 1942억원으로 전년보다 2.7%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90%가량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다.

한솔PNS는 한솔텔레콤이 2008년 중소기업인 대영인쇄를 인수한 뒤 사명을 변경해 세운 회사다. 그러나 회사 설립을 전후해 인쇄업 관련 중소기업과 관련단체들이 ‘생존권 위협’ 등을 내세워 강하게 반발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솔PNS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종이포장 사업부문 매각 등을 포함한 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매각에 반대하는 주주는 28일까지 반대의사를 접수할 수 있으며, 3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주당 1199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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