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건업, 현대상선, 근화제약, 키스톤글로벌 등의 투자자들은 최근 반년 동안 잦은 주가 급락으로 가슴을 졸인 때가 많았다. 디아이와 동성화학, 윌비스 등은 한 달 정도 주가가 오르면 다음달엔 떨어지는 급등락을 반복,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5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해 9월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29개 종목의 월별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10% 이상 급등한 달이 많은 종목으로 한미약품과 서울가스가 꼽혔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매달 주가가 올랐다. 지난해 12월을 제외하곤 1월 14.52%, 2월 10.14% 등 모두 월평균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가스 역시 같은 기간 모두 상승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9월(27.09%)과 12월(18.99%), 올해 1월(14.71%)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 11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신일건업은 지난해 12월을 제외하곤 매월 10% 이상씩 주가가 하락했다. 자본잠식 상태로 상장폐지 우려가 제기돼온 대양금속도 6개월 연속 9.3~26.09%씩 빠졌다.

‘김종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키스톤글로벌은 거의 매월 10.03~31.56%씩 떨어졌다.

한편 월 10% 이상 급등락이 교차한 ‘널뛰기주’로는 가수 싸이 테마주로 엮였던 디아이와 동성화학, 윌비스, 이스타코, SG세계물산, 성안, 주연테크 등이 꼽혔다. 반면 두산과 KPX홀딩스, 삼양엔텍, 유진투자증권, 성보화학, 흥국화재, 대림통상, 남양비비안 등은 대부분 기간에 월별 변동폭이 1% 이하로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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