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수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관련 사업 전망이 밝은 데다 박근혜 정부가 노인복지 등을 강화할 것이란 기대도 상승세에 힘을 싣고 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7.11% 상승한 3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23.78% 올랐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을 것이란 관측이 퍼지면서 주가가 연일 뛰고 있다.

링거 수액 공급업체인 대한약품도 고령화로 수액제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이날 0.33% 상승했다. 대한약품 역시 올 들어 12.31% 오르는 등 강세다.

정치권이 노인성 난청 환자가 보청기를 착용할 수 있도록 보험급여 혜택을 주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노인건강·복지 정책을 강화하면서 보청기 제조업체인 대원제약은 올 들어 20.73% 뛰었다.

대기업의 헬스케어 사업 강화와 관련된 종목도 꿈틀대고 있다. 의료영상솔루션 업체로 1997년 메디슨에서 분사한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최근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고 나선 삼성그룹의 인수설과 신정부 정책 기대, 러시아 등지로의 수출 호재가 겹치면서 이달 들어 14.53% 상승했다.

SK그룹 계열사로 국내 전자의무기록(EMR) 1위 업체인 유비케어 역시 관련 시장 확대 등에 대한 기대로 신년 들어 9.03% 올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