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정책 변화 기대감으로 업종 평균보다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 부각되고 있다. 이 중 건설업종의 대림산업(60,400 -3.97%)과 음식료업종의 사조씨푸드(5,400 -0.37%)는 숨어 있던 정책 수혜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전날 5.15% 급등한 뒤 이날 0.54% 하락한 9130원에 마감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대선 직전인 작년 12월18일 이후 주가 추이를 보면 건설업종지수가 3.8% 상승한 데 비해 대림산업은 같은 기간 9.2%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박형렬 SK증권 연구위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에 자회사 리스크 감소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주택건설업체 삼호(27,050 -5.09%)(지분 50.37%)와 고려개발(지분 30.35%)의 대주주다.

사조씨푸드는 새 정부 조직 개편에 따른 수혜주라는 설명이다. 이날 사조씨푸드는 250원(3.58%) 상승한 7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동헌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인수위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격상시키기로 함에 따라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며 사조씨푸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산물은 어획 시기, 유통·가공 과정, 합리적 가격 정보가 부족한 대표적인 식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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