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중심으로 한 철강주의 강세가 한 달여간 지속되고 있다. 장기 불황에 빠져 있던 철강업황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가는 업체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포스코와 등 상위 공정 업체들에 주목하라고 지적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크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7.88% 오른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3거래일 동안 5.16% 상승했다. 현대제철 역시 지난달 9.34%, 이달 1.37% 뛰었다.

철강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좋지 않다.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에 소폭 미달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올 1분기 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강주가 최근 강세를 보이는 건 철강업황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세계 철강지수가 작년 9월 초의 저점보다 39%가량 오르는 등 업황이 턴어라운드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주요 철강업체 중 1분기 실적 모멘텀이 가장 좋은 곳은 현대하이스코와 이다. 포스코 현대제철의 1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1%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현대하이스코(85%) 고려아연(19%) 등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철강주 강세가 앞으로 지속된다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가장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위원은 “지금은 단기 실적보다는 전체 철강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국면”이라며 “과거 철강 가격이 반등하는 국면에서는 포스코 현대제철처럼 고로를 이용해 열연강판을 만드는 상위 공정 업체들의 주가 흐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